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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인천발 비엣젯항공 여객기 필리핀으로 긴급 회항…"엔진 이상"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푸꾸옥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기체 엔진 이상 문제로 제3국인 필리핀으로 회항했다.28일 탑승객 제보에 따르면 전날(27일) 새벽 1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푸꾸옥으로 향하던 비엣젯항공 여객기는 현재 필리핀 라오아그시의 한 공항에 착륙한 상태다.탑승객들은 일간스포츠에 '여객기 엔진 이상으로 필리핀으로 회항한다'는 기장의 안내 방송을 들었다고 전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200여 명 정도가 탑승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착륙 뒤 일부 승객들은 충분한 사과 없이 대기하라는 말만 들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또 탑승객들은 필리핀 오전 6시(현지 시각)에 도착해 오후 4시 15분 현재까지 공항에 무기한 대기 중이다. 항공사 측은 대체 여객기를 이용해 다시 푸꾸옥으로 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엣젯항공 한국지사는 현재 전화를 받지 않고 있으며,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28 17:24
산업

대한항공 여객기, 필리핀 세부 공항서 기상악화로 활주로 이탈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착륙 후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국토부와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전날 오후 6시 35분 출발해 세부 막탄공항으로 향한 A330-300 여객기(KE631)가 현지 기상 악화로 활주로를 지나 한국시간 오전 0시 7분 경 수풀에 비정상 착륙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62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있었다. 이후 현지 소방대 출동 및 비상탈출 슬라이드 펼쳐 승객은 안전하게 하기했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승객들은 여객기에서 긴급 탈출했고, 현지 호텔로 이동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대한항공을 아껴주는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탑승객들과 가족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사고원인은 파악 중이며, 대체편은 현지 공항 활주로 등 상황을 감안해 빠른 시간 내에 운항할 예정"이라고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24 10:17
경제

괌·사이판에 프랑스까지 열려… 해외여행 기대감 '폭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하늘길이 열릴 조짐이 보이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당장 정부가 '트래블 버블'을 추진하기로 했고, 괌과 사이판, 유럽에서도 안전 국가에 한해 관광의 문을 개방하면서 여행업계가 오랜만에 분주한 모습이다. 1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는 올해 하반기나 내년을 겨냥해 항공권 예약을 받기 시작하고, 여행사는 여행상품 판매에 나서고 있다. 가장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7월 24일부터 주 1회 사이판 노선을 운항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후 1년 4개 월만의 운항이다. 인천~사이판 항공기는 주 1회 토요일 오전 9시에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4시에 사이판에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사이판은 입국 시 미국 식품의약처(FDA)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승인한 백신 접종이 확인된 경우에는 격리가 면제돼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커지고 있는 해외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운항 노선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도 인천~괌 노선에 대한 오는 11월 항공권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또 인천~파리 노선도 주 2회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직 예약률이 높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미 제주항공은 지난 8일 사이판 노선 운항을 1회 진행했고 주 1회 운항도 고려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오는 8월 12일부터 괌 노선을 주 2회 운항하기로 했고, 티웨이항공은 7월 괌과 사이판을, 에어부산은 9월 괌 노선 운항을 앞두고 항공운임과 날짜 조율 중이다. 더 분주해진 건 여행사다. 정부의 '트래블 버블' 추진에 아껴뒀던 여행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하나투어는 가장 빠르게 추석 연휴에 떠나는 유럽 여행상품을 기획전으로 내놨다. 오는 9월 17~19일 출발하는 스위스 일주 상품, 같은 달 18일 떠나는 터키 일주 상품, 동유럽·두바이·스페인 여행 등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추석연휴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유럽 여행 문의가 증가했다"며 "항공 좌석을 확보한 유럽 여행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럽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호텔·식당·박물관 등이 운영을 재개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해 방역 우수 국가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행객은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거나, 출국 기준 72시간 내 발급된 PCR(유전자 증폭) 음성확인서가 있으면 스위스·프랑스·오스트리아 등을 격리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유럽 문이 열리자 노랑풍선이 지난 6일 CJ 온스타일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한 '유럽 인기 일정 3선' 묶음 상품은 1시간여 동안 5만2000명이 예약·결제를 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홈쇼핑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 유럽 패키지 상품은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 해외여행을 기다려온 소비자는 이런 소식이 반갑기는 하지만, 걱정도 하고 있다. 오는 10월 신혼여행을 앞둔 인 모 씨는 "백신을 맞아도 해외로 떠나는 신혼여행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두 아이를 키우는 주부 황 모 씨는 "백신을 맞아도 아이 있는 가정에서는 사실 종식까지 불가능할 듯하다"고 했다. 그런데도 여행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코로나19 잔여 백신 예약 서비스 오픈 직후인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위메프의 해외 항공권 예약은 전주 대비 5.4배(442%) 급증한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여행심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업계가 정상화되려면 2025년이 되어야 한다고는 하지만, 오랜만에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6.18 07:00
연예

[#여행어디] 올해 화이트데이엔 사탕 대신 '여행' 선물할까

20대가 화이트데이 최애 선물로 '숙소'를 꼽았다. 최근 여기어때가 화이트데이를 맞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0대 앱 이용자 가운데 남성 응답자의 53%, 여성 응답자의 61%가 ‘로맨틱한 여행을 위한 숙소'를 기념일 선물 1위로 택했다. 기념일 선물로 연인이 숙소를 예약했다면 남성(94%)과 여성(95%) 모두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초콜릿이나 사탕 같은 일반적 선물보다 둘만의 뜻깊은 시간이 더 가치 있다는 의미다. 더군다나 올해는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는 것이 특히 중요한 시기여서 호텔 같은 '프라이빗 공간'을 화이트데이 기념일 선물로 준비해보는 것도 좋겠다. 화이트데이 기념 '호텔에서의 하루' 선물 '호캉스'는 대표적으로 둘만의 오붓한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국내 호텔에서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커플 맞춤형 혜택을 담은 객실 패키지를 내놓고 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달콤한 랜선여행 구성의 ‘스윗 모멘츠’를 선보인다. JW 메리어트 동대문과 인형 '바비'가 함께 세계여행 콘셉트로 선보이고 있는 ‘살롱 드 딸기 위드바비’ 디저트 및 음료를 객실 내에서 즐길 수 있는 혜택을 담은 패키지다. 객실 1박과 조식 2인 및 객실 내 ‘살롱 드 딸기 위드바비 애프터눈 티’ 2인 세트를 제공한다. 특히 체크인하면서 살롱 드 딸기 위드바비 여권 노트와 스티커 및 보딩 패스 티켓을 받을 수 있어 마치 세계여행을 떠나는 듯한 설렘도 느낄 수 있다. 특별 선물로 바비인형도 준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는 커플을 위한 ‘알로 파리’ 패키지를 선보였다. 서울 도심 속에서 파리로 떠나는 여행 콘셉트다. 프리미어 이그제큐티브 객실 1박과 체크인 시 패키지 혜택이 포함된 보딩 패스와 함께 조식 2인과 다양한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기는 라운지 해피아워 2인, 앙뜨레 프렌치 디너 코스 2인이 준비된다. 파리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스페셜 마카롱 세트가 제공돼 화이트데이 분위기도 낼 수 있다. 경기도 화성의 롤링힐스 호텔에는 아메리칸 다이닝 레스토랑 ‘더 키친’에서의 오붓한 식사 혜택이 포함된 ‘로맨틱 모먼트 패키지’가 있다. 스탠다드 객실 1박과 더 키친의 채끝 스테이크와 파스타, 레드 와인 2잔, 라바 케이크로 구성된 커플 세트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글래드호텔앤리조트는 ‘러브, 키세스’ 패키지를 내놨다. 서울과 제주의 글래드 호텔에서 예약 가능한 패키지로, 객실 1박과 연인과 함께 달콤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허쉬 키세스 스페셜 셀렉션어쏠티드’ 2개를 제공한다. 하루 숙박이 부담스럽다면 특별한 저녁식사를 호텔에서 맛보는 방법도 있다.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뉴욕뉴욕’에서는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화이트데이 스페셜 디너’를 만날 수 있다. 레몬, 시트러스 향과 흰 꽃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 ‘블랑 드 블랑 브뤼’ 웰컴 드링크를 시작으로 삶은 바닷가재살 위에 치즈를 올려 오븐에 구운 ‘랍스타 테르미도르’, 레드 와인 소스를 곁들인 ‘앵거스 안심 스테이크’와 ‘푸아그라’ 등 총 7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디저트자 ‘JL 디저트 바’와 협업해 ‘프렌치 파인다이닝 밀리우 X JL 디저트 바 갈라 디너’를 진행한다. ‘밀리우’의 폴 셈보시 헤드 셰프와 ‘제이엘 디저트 바’의 저스틴 리 셰프가 협업해 단 한 번만 경험할 수 있는 로맨틱한 식사를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폴 셈보시와 저스틴 리 셰프가 동일한 식재료를 각자의 스타일로 풀어낸 이색적인 요리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코스들이 준비된다. 이외에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의 일식당 '타마유라'에서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14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에 각각 3 커플씩 소규모 인원으로 프라이빗 티 클래스를 준비했다. 티 스페셜리스트의 전통 다도 시연을 관람하며 다도의 과정별 의미와 다양한 전용 다구에 대한 설명, 용도 및 실생활 사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다도를 통해 즉석에서 제공되는 차들은 계절감과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일본 정통 가이세키 요리와 함께 준비된다. 여행 욕구 채워줄 '비행' 선물도 올해 화이트데이에는 연인에게 여행 욕구를 채워줄 '항공권'을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최근 무착륙 관광비행, 즉 '비행' 자체를 여행으로 소비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 21일 LCC들이 띄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상품의 탑승률은 90% 안팎이었다. 대한항공도 무착륙 관광비행에 동참하면서 새로운 여행 방식은 이달 내내 스케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한진관광과 함께 6·13·27일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을 운영한다. 지난달 27일 한차례 초대형 항공기 A380을 통해 인천공항을 출발, 강릉과 동해안, 부산, 대한해협, 제주 상공을 비행하고 돌아오는 무착륙 국제선 관광비행을 진행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14·20·28일 세 차례 관광 비행에 나서고, 제주항공은 7·13·21일 각각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대마도 상공을 선회하고 다시 인천국제공항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티웨이 항공도 20·27일 양일간, 진에어는 지난 1일을 포함해 7·14·21·28일 총 5일을 운항한다. 인천공항을 출발해 대구 부산 일본 영공을 거쳐 돌아오는 일정이다. 이밖에 에어서울은 일본의 작은 도시인 다카마쓰(가가와현), 요나고(돗토리현)을 선회 비행하고, 에어부산은 부산·일본(대마도)을 거쳐 인천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예정돼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3.03 07:00
경제

“마스크 쓰지 마” 항공기서 난동부린 남성, 부인에게 얻어맞아

항공기에서 다른 승객들에게 마스크를 쓰지 말라고 난동 피운 한 남성이 동행한 아내에게 얻어맞는 일이 벌어졌다. 카나리안 위클리에 따르면 지난 9월 6일 맨체스터에서 테네리페로 향하는 이지젯 EZY1907편 항공기에서 마스크를 벗은 한 남성 승객이 다른 탑승객들을 상대로 “모두 거짓말을 하고 있다. 모두 마스크를 벗어”라고 소리친다. 기내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승객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상에서 이 남성은 “마스크를 쓰면 바이러스가 더 오래간다” “신이 우릴 도와줄 거다” “맞서 싸워라”라고 이야기한다. 이에 옆자리에 한 여성이 진정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이 남성은 욕설을 하며 소리를 질렀고 여성이 그를 때리는 소리가 난다. 이 여성은 남성의 부인으로 알려졌다. 이후 남성이 부인에게 욕설하며 달려들자 주위 승객들이 그 남성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다. 이 남성은 이지젯 승무원의 신고로 목적지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고 카나리안 위클리는 전했다. 이지젯 즉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신속하고 적절하게 행동하도록 교육을 받았다”며 “우리는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기내에서 위협적인 행동에 대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0.10.23 16:16
경제

제주항공, ‘비접촉’ 여행 강화…바코드 인식하고 가운데 좌석 비우기

제주항공이 건강한 여행 캠페인 2탄으로 접촉 최소화를 위한 승객의 ‘셀프 바코드 인식’과 탑승간 ‘좌석 위치별 순차 탑승’ 등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13일부터 국내선 공항에서 출발하는 제주항공 탑승객은 탑승게이트의 항공권 바코드 인식을 직접해야 한다. 기존에는 탑승게이트에 위치한 직원이 탑승객의 항공권을 받아 바코드를 인식했으나, 직원과 탑승객의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탑승객이 직접 바코드 인식기에 항공권을 인식하도록 탑승제도를 개선했다. 탑승객이 바코드 인식기 앞의 직원에게 항공권을 보여주면 직원이 눈으로 확인하고, 이상이 없는 고객은 항공권 하단의 바코드를 직접 인식한 후 비행기로 이동하면 된다. 또 탑승 시 기내에서 승객간의 접촉을 최소화 하도록 좌석 위치별 탑승 순서도 엄격히 구분한다. 선착순으로 입장했던 항공기 탑승은 13일부터 우선탑승 항공권을 소지한 고객이 먼저 탑승한 후, 20열 이후 좌석번호를 배정받은 고객이 탑승을 시작한다. 그 후 앞쪽 좌석을 배정받은 고객들이 마지막으로 탑승해 기내 이동시 승객간의 접촉을 최소화 한다. 단, ‘좌석 위치별 순차 탑승’은 정시 운항일 경우에만 시행되며, 지연 등 비정상상황이나 공항 사정에 따라 기존과 같은 선착순 탑승으로 진행된다. 예약상황에 따라 승객들의 좌석배치도 다르게 한다. 좌석에 여유가 있는 경우 혼자 여행하는 고객은 창가와 통로측 좌석만 배정하고, 3명이상 동행할 경우는 한 줄 혹은 두 줄로 앉되 앞뒤 열을 비워 탑승객간의 기내 거리를 충분히 확보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이용시 고객들의 접촉 불안을 최소화하도록 셀프 탑승권 인식이나 좌석위치별 탑승순서 조정 등을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생활속 거리두기의 정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5.13 09:23
경제

제주항공, '우한폐렴' 우려에 항공기 방역 강화

항공기 탑승객들의 기내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제주항공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과 승무원의 안전을 위한 항공기 방역대책을 상향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2월 3일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승객이 내리는 즉시 소독에 들어간다. 지금까지 항공기 운항종료 후 매일 소독을 실시 했으나 이에 더해 편당 소독을 실시한다. 소독에 필요한 시간은 약 2시간 가량이다. 다음 편의 승객 탑승은 소독 후 건조, 환기를 마친 이후에 이루어지게 된다. 제주항공은 “현재 소독 시간 확보를 위해 항공편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며 “일부 지연이 발생하더라도 승객 안전에 더 만전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속 시행 중인 방역조치도 더욱 엄격히 적용한다. 승무원들은 비행 전 발열, 기침 등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발견 시 바로 업무에서 제외한다. 항공기에는 체온계 및 손세정제 등을 비치해, 필요 시 승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감염병 예방에 대한 안내방송도 한·영·중 3개 국어로 실시해 승객들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모든 방역 조치는 사내 위기대응센터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제주항공 측은 “2020년 경영방침으로 ‘안전’의 기준을 ‘고객이 만족하는 수준’까지 높이기로 한 바 있다”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대응 역시 안전에 대해 높아진 내부 기준에 부합하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2.03 11:04
경제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 안정성·신뢰성 향상 위해 구글 클라우드 도입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는 항공기 운항의 안정성 및 신뢰성을 높이고자 구글 클라우드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항공기의 연착, 놓친 항공편의 재예약, 열악한 기상 조건 등은 항공 운항 스케줄에 지장을 주는 요인이다.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는 이러한 문제들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가능한한 빠르고 안정적으로 항공편을 운영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에 루프트한자 그룹은 항공사의 항공 운영 성과를 더욱 향상시키고, 불규칙한 요소들이 탑승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략적인 협력사로 구글 클라우드를 선택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탑승객들이 시간에 맞추어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비행 시나리오를 수립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항공기 교체와 유지, 보수 및 승무원의 비행 일정과 같은 안정적인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통합해 진행된다. 루프트한자 그룹 이사회 데틀레프 카이저 박사는 “루프트한자 그룹의 운영 전문성과 구글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시킴으로써 운영 디지털화를 보다 선도할 수 있게 된다”면서 “이를 통해 항공 운항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해 빠르게 관련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1.25 12:31
연예

보잉747 탄생 50년…대한항공, 73년 첫 도입으로 국내 항공산업 발판

‘점보 제트기(Jumbo Jet)’, ‘하늘의 여왕(Queen of the Skies)’이라는 애칭으로 세계 항공시장의 사랑을 받아 온 보잉747 항공기가 세상에 공개된 지 50주년을 맞았다. 1968년 9월 30일 시애틀에서 첫 선을 보인 보잉747 항공기는, 1969년 2월 처녀 비행 이후 1970년 1월 22일 팬암 항공의 뉴욕발 런던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후 보잉747 항공기는 세계 항공시장의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항공 산업뿐만 아니라 엔진 산업, 연관 시설 개발, 관광 산업 등 관련되어 있던 모든 산업군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내는 동력으로 작용한 것.대한민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대한항공이 1973년 첫 번째 보잉747 항공기를 도입한 이후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 그 해 대한항공이 보잉747 항공기에 대규모 승객을 태우고 태평양을 건넌 후, 대한민국의 항공 발전도 높이 날아 올랐다. ◇보잉747, 세계 항공산업 도약 시킨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1960년대에 베트남전 중이던 미국 공군은 대형 화물을 싣고 비행할 수 있는 크고, 성능이 뛰어난 항공기가 필요했다. 여기에 더해 당시 외국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일반 여객 수요도 늘어나고 있었다.이 같이 수요가 증가하는 분위기 속에서 팬암 항공은 당시 최신 모델이던 보잉707 항공기보다 규모가 두배인 항공기를 제작할 수 있는지를 문의했고, 이를 보잉사가 받아들이면서 보잉747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기존 공장에서는 보잉747 크기의 항공기 제작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보잉사는 에버렛(Everett)에 새 공장을 만들었는데, 이 공장은 아직까지 세계 최대의 밀폐형 건물(Enclosed Building)로 남아 있다.보잉747은 최초의 와이드바디(Wide-body) 항공기다. 객실 내 통로가 2개가 있는 대형 항공기라는 의미다. 1968년 첫 탄생 이후 2000년대 중반 에어버스사의 A380 항공기가 등장하기 전까지 가장 큰 여객기로 명성을 떨쳐왔다.2개의 통로와 높은 천장은 탑승객들에게 다른 소형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쾌적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항공사에게는 수백명의 승객을 한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최적의 항공기인 셈이었다. 달라진 풍경은 항공기 기내만은 아니었다. 공항도 보잉747에 맞춰 변화하기 시작했다. 대형 항공기가 뜨고 내릴 수 있게 활주로를 재정비 하는 것은 물론, 많은 승객들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만큼 터미널, 탑승수속카운터, 수하물 수취대, 라운지, 편의시설 등 각종 공항 시설도 함께 달라졌다. 또한 높아지고 더 커진 항공기에 걸맞게 각종 지상 조업 시설 또한 그에 맞춰 개발됐다.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진보도 이뤄졌다. 더 커진 항공기를 움직이고 띄우기 위해서는 기존의 엔진으로는 부족했기 때문. 따라서 보잉747 항공기가 움직이고 추진력을 받기 위한 수준의 엔진이 개발되기 시작했다.연관 산업들도 함께 춤추기 시작했다. 많은 이들을 한꺼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보잉747 항공기의 특징 때문에 비용 절감이 가능하게 됐고, 이로 인해 항공권 가격이 합리적으로 형성되면서 항공 여행은 일상화될 수 있었다. 여행산업에까지 그 효과가 확장됐다는 의미다. ◇대한항공 역사와 궤를 같이 한 보잉747... 미래 내다 본 투자 평가 받아 전 세계 항공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이끌어낸 보잉747은 대한민국 항공산업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보잉747이 첫 선을 보인 1968년 이후 폭 넓은 노선망과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선진 항공사들만이 이 항공기를 도입해 운영할 수 있었다. 거꾸로 이야기하면 항공사의 위상이 보잉747 보유 여부로 판가름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것.하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시기에 대한민국이라는 당시 변방 국가에서 보잉747 항공기를 구매하게 된다. 1969년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한 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는 그 이듬해인 1970년 ‘보잉747 도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타당성을 검토했다. 그리고 보잉사와 보잉747 2대를 구매하는 가계약을 체결했다.그러나 당시에도 두 대에 7천만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비용 때문에 끊임없이 반대에 부딪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중훈 창업주는 장기적으로 대한항공의 향후 사활이 걸린 중요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1972년 9월 5일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조중훈 창업주의 자서전에 따르면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할 당시부터 3년 내에 보잉747 항공기 날개에 태극마크를 그려 넣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그 다짐을 지켰다. 보잉747 1번기는 미국 시애틀을 출발해 1973년 5월 2일 김포공항에 도착했고, 2주 후인 1973년 5월 16일 태평양 노선에 정식 투입됐다. 당시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요인과 주한 외교사절, 각계 대표 등 800여명이 참석해 성대한 행사가 진행됐다.이듬해인 1974년 9월에는 세계 최초로 보잉747 점보기를 화물 노선에 투입했다. 세계 항공화물 시장을 주름잡게 될 대한항공의 뜻 깊은 첫 걸음이었다. 이와 같이 잇단 보잉747 점보기 도입은 대한민국이라는 변방 국가의 조그만 신생 항공사라는 인식을 바꾸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당시 세계 유수 항공사들도 오일쇼크와 여객 수요 감소 때문에 보잉747 점보기 도입·운영을 꺼리던 상황이었기 때문.하지만 대한항공의 이 같은 결정은 ‘위기는 곧 기회’라는 진리를 증명하는 중요한 시금석이 된다. 1970년대에서 80년 초까지 이어진 석유 파동 등 외생변수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자리를 유지해 온 대한항공은, 1980년대말 해외여행자유화가 이뤄지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이러한 원동력 뒤에는 보잉747 점보기가 있었다. 2000년대 중반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기 전까지 보잉747 점보기는 대한항공의 대표적 날개로서, 글로벌 항공사로 성장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보잉747의 미래는? ‘굿바이(Goodbye)’ 아닌 ‘리멤버(Remember)’ 8만7000시간, 1만9000회를 운항한 대한항공의 첫 보잉747 점보기는 누적 승객 600만명과 누적 화물 90만톤을 싣고 전 세계의 하늘을 누빈 후 지난 1998년 퇴역했다.2000년도 초반까지 대형 항공기의 대표 아이콘이었던 보잉747 항공기도 새로운 대형 기종들에게 그 자리를 서서히 물려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항공기는 보잉사의 같은 형제인 보잉747-8i 항공기. 2011년 2월 약 6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세상에 선보인 보잉747-8i 항공기는 보잉747 점보기의 영광을 잇고 있다.보잉747-8i는 보잉사의 마지막 보잉747 프로젝트의 마지막 버전이다. 대한항공이 2017년 7월 마지막 보잉747-8i 여객기를 인도받으며 보잉747-8i는 생산을 멈췄다. 물론 화물기 버전인 보잉747-8F는 계속 생산된다. 그리고 아직 십 여년, 아니 그 이상 점보기의 이름을 단 항공기가 세계의 하늘을 가로지르게 될 것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보잉747 여객기 14대와 화물기 11대 등 25대를 운영하고 있다.‘점보 제트기’, ‘하늘의 여왕’이라고 불리던 보잉747 항공기의 시대는 이제 저물고 있다. 하지만 탄생한 지 50주년이 되는 보잉747의 아우라는 아직도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점보기의 후광을 입고 태어난 대형기들이 다시금 세계 항공산업을 이끌고 있어서다.세계 항공산업의 지형을 바꾼 보잉747 점보기. 비약적인 혁신(Quantum Leap)의 동력으로 항공산업을 또 다른 단계로 올려 놓은 보잉747의 이름은 항공산업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각인처럼 남아 있을 것이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10.07 09:27
경제

하와이안항공, ‘라이플랫’ 좌석 도입된 프리미엄 캐빈 공개

미국 하와이주의 대표 항공사인 하와이안항공은 에어버스 A330 기종에 보다 넓은 공간의 프리미엄 캐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전 좌석에 라이플랫(Lie-flat) 좌석이 도입된 프리미엄 캐빈은 하와이 섬에서 영감을 얻은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과거 별을 따라 길을 찾던 폴리네시안 역사를 반영해 반짝이는 별 자리가 디자인에 가미됐다.마크 던컬리 하와이안항공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새로 주문 제작된 라이플랫 좌석과 프리미엄 캐빈은 레저 여행을 즐기기 위해 하와이를 찾는 승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 이라며 “새로운 캐빈과 좌석 도입은 승객들에게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크고 작은 디테일을 통해 하와이안항공만의 따뜻한 환대와 기내 서비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부드러운 바다 물결을 연상케 하는 180도로 누울 수 있는 침대형 라이플랫 좌석은 총 18석으로 길이 76 인치(약 193cm), 넓이 20.5 인치(52.07cm)다. 이 라이플랫 좌석은 탑승객들의 좌석 공간을 극대화 해주며, 좌석 모드에 따라 개인 휴식을 취하거나 동반 탑승객과 함께 비행을 즐길 수 있다. 2-2-2 좌석배치로 이루어져 커플, 가족, 신혼부부 등 레저 여행객들에게 최적화 돼 있으며, 최고급 사양의 기능을 갖춰 비즈니스 여행객들에게도 적합하다.또한 좌석 높낮이 조절 버튼, 멀티 충전기를 비롯해 2개의 USB 포트와 AC콘센트 1개가 장착돼 있다. 최신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차세대 대형 태블릿은 위치 조절이 가능한 거치대에 끼워 사용할 수 있어 최적의 각도에서 시청이 가능하다.하와이안항공은 프리미엄 캐빈이 도입된 A330 항공기를 다음 달 미국 서부 해안 노선에 투입해 라이플랫 좌석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깜짝 기회’를 선사할 계획이다.새로운 좌석과 서비스가 제공될 프리미엄 캐빈 항공권 판매는 해당 항공기의 첫 정식 노선이 결정되는 올 가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에는 오는 2017년 중 프리미엄 캐빈과 라이플랫 좌석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5.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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